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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IT 인재 줄줄이 영입

2017-10-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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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자동화 채비 본격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정보기술(IT)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줄줄이 월스트릿의 고액 연봉자로 화려한 입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10일 골드만삭스가 최근 두 명의 임원급 IT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컴퓨터 전문가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출신의 제프 웨커를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로 영입했다. 웨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파산한 리만브라더스의 전자 시스템 매매 플랫폼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골드만은 또한 증권회사인 KCG 홀딩스의 초단타 매매(high-frequency trading) 전문가인 마이클 블럼을 영입했다. 골드만삭스의 IT 기술자 영입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최고기술책임자(CIO)인 엘리샤 위젤이다. 위젤 CIO는 웨커와 블럼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제까지 만들었다.

하비 슈워츠 골드만삭스 회장은 지난달 투자설명회에서 올 들어 외부 인재 영입규모를 예년보다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핵심 요직을 외부 인사들에게 과감하게 개방했다는 게 슈워츠 회장의 설명이었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이처럼 IT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조직 혁신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이유는 월가의 보편적인 시스템 트레이딩을 넘어 이른바 ‘로보어드바이저(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불리는 자동화 투자 분야로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젤 CIO는 “골드만 등 투자회사들은 오랜 세월 동안 배타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모든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 조직 밖에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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