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축제 D-1 미리 보는 퍼레이드
▶ 14일(토) 올림픽가 한인-주류사회 함께 화합과 교류 대행진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마칭밴드가 올림픽 블러버드를 행진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해 LA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하고 타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최대 축제의 한마당 ‘코리안 퍼레이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LA 한인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2일 본격 막을 올리는 제44회 LA 한인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매년 한인사회 위상을 드높이고 자부심을 대변하는 행사로, 올해 퍼레이드에도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 한국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후 3시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카탈리나 스트릿에서 시작돼 웨스턴 구간까지 진행되며, 퍼레이드 선두행렬에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최하는 강원도의 최문순 도지사가 퍼레이드의 상징인 ‘그랜드 마셜’로 나서 LA의 한인 및 타민족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 44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오는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LA 2020 올림픽유치위원회가 특별히 퍼레이드에 동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공동 홍보를 펼치며 교류한다.
주류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정치인들로는 연방하원 34지구의 지미 고메스 의원과 가주하원 53지구 미겔 산티아고 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그리고 데이빗 류 LA 시의원 등이 퍼레이드를 빛내게 된다.
또 지미 이 회장을 비롯한 LA 한인축제재단 주요 인사들과 로라 전 LA 한인회장, 서영석 LA 평통회장 등 한인 주요 단체의 리더들과 관계자들이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 주요 지방자치 단체장도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미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 그랜드 마셜인 최문순 지사를 필두로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등이 LA 시민들과 만난다. 또 의령군은 지난해에 이어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던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행렬도 퍼레이드를 통해 재연해 150여명의 화랑청소년재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엄한 행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레이드에는 한국 및 한인사회의 대표적 기업들과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이 출품하는 화려한 꽃차는 퍼레이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일보 꽃차를 필두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부산광역시,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태평양·유니티 등 한인 은행 꽃차가 올림픽가를 수놓게 되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최신 차량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한인 단체들로는 보이스카웃 707과 747, 걸스카웃 15075, 한국 근우회 미주지회, 도산태권도, 3.1 USA/소사이어티, 재미헌병전우회, 남가주 한국학원, 파바월드, 재미해병대전우회의 순서로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이밖에 다민족 커뮤니티 예술 공연팀들과 고교 마칭밴드, 태권도 시범단, 농악대 등은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해 올림픽 블러버드에 모인 수만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