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시험 폐지
2017-10-11 (수) 12:00:00
캘리포니아 주에서 논란이 돼 온 고교 졸업시험(CAHSEE)이 공식 폐지됐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고교 졸업시험 제도를 영구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10일 서명했다.
주내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영어와 수학 시험을 통과해야 하도록 규정한 이 제도는 지난 1999년 첫 도입된 후 논란의 대상이 왔다.
이후 이 시험이 주정부 교육 과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지난 2004년 이후 고교 과정을 모두 수료했지만 고교 졸업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던 3만2,000여 명의 주내 고교 졸업생들이 모두 고교 졸업장을 뒤늦게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