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전벨트 내년부터 착용 의무화
2017-10-11 (수) 12:00:00
박주연 기자
내년부터 캘리포니아 주에서 버스 내 운전자 및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제리 힐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버스 내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법안(SB 20)에 지난 8일 서명, 법제화를 완료했다.
이 법은 2018년 1월1일부터 발효돼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관광버스 및 여객버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내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모든 운송회사들은 버스 내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 부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 법은 버스 운전사들과 승객들이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 첫 번째 적발시에는 20달러, 이후 추가 적발시부터는 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대형 버스에서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아 사고시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지난 2015년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버스 내 안전벨트 사용을 권고사항으로 발표했고, 이번에 캘리포니아주 가 전국에서 첫 번째로 이를 의무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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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