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전거 대여 늘려 교통체증 줄인다” 데이빗 류 시의원, 조례 상정

2017-10-05 (목)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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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LA 도심의 교통정체 개선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자전거 대여 및 개인차량 공유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4일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LA시 교통개선을 위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전거 대여’ 및 ‘개인 차량 대여’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담은 조례안을 LA 시의회에 상정했다.

류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도크리스(dockless)’로 불리는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은 특정 장소에 자전거 대여소를 만들지 않고 자전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잠금 해제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이 끝난 자전거는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아무 곳이나 세워놓으면 된다.


또 개인 차량 대여 서비스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 단기간으로 대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소유주가 차량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 시의원은 “LA시의 교통체증을 줄이고 시민들이 통근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해 조례안을 상정하게 됐다”며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LA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대기오염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LA시 교통국의 퍼밋 발급 과정 및 시 검찰의 조례안 시행과 관련 세부사항이 완성되면 LA 시의회에서 투표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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