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 50%까지 인상
2017-10-05 (목) 12:00:00
오바마케어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건강보험 정책의 여파로 내년 오바마케어 개인 건강보험료가 주에 따라 최고 50% 이상 인상될 전망이라고 4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이 연방 상원에서 번번히 무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아 각 주별 보험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오바마케어에 참여하는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많은 주들이 오는 11일1일 이후 바뀌는 보험료 정책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금까지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조지아주에서는 57%, 플로리다주 45%, 뉴멕시코주 30% 등의 보험료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의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내년도 보험료도 평균 12.5%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고, 주내 최대 건강보험사인 앤섬 블루크로스가 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마바케어 관련 서비스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앤섬 블루크로스는 2018년도 개인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인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