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 한국인 피해 확인된 것 없어”

2017-10-04 (수)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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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객 13명 계속 추적중

라스베가스에서 발생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와 관련해 한인 및 한국 국적자의 피해는 3일까지 확인된 게 없는 상황이다.

3일 LA 총영사관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확인된 한국 국적자의 피해는 아직 없다”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라스베가스 및 미 서부지역 한국인 여행객이 13명 남아 있어 이들에 대한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영사콜센터와 LA 총영사관에는 연락두절 신고 40여 건이 접수된 가운데, 상당수는 소재가 확인됐으며, 애초 10명이 연락두절 상태였다가 소재가 확인되고 나서 추가로 소재불명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총영사관은 현지에 김보준 경찰영사를 파견해 병원과 클락 카운티 검시소를 중심으로 사상자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라스베가스 경찰 당국이나 검시소 등이 갖고 있는 명단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어서 여러 루트로 접촉하고 있다”며 “담당 영사가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아직 사망자의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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