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공원 건립 본격화

2017-09-21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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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에… 28일 시 공청회

한인타운 공원 건립 본격화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 들어서게 될 미니 공원의 조감도.

주민 수에 비해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LA 한인타운에 미니 공원을 건립하는 LA 시정부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LA 시정부와 LA 시의회, LA시 공립도서관은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 LA)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0.6에이커(약 2만6,136스퀘어피트) 부지에 미니 공원을 건립하는 안에 대해 오는 28일 오후 6시 도서관에서 주민 공청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LA시는 이 계획이 확정되면 주차장은 지하에 신축하게 되며 미니 공원 건립과 주차장 이전에 따른 예산을 약 1,300만달러로 예상했다.


시 정부는 주민들이 미니 공원 건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미니 공원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관련 예산은 커뮤니티 재개발 펀드(CRA) 등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니 공원은 옥스포드와 7가 코너에 들어서게 되며 한인타운 주민들에게 휴식과 녹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A 시정부 관계자는 윌셔와 호바트 부지에 계획됐던 공원 계획이 무산되면서 이를 대체할 공원 부지로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부지를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셔와 호바트 부지에는 주류 개발사 ‘시티뷰’가 346개 유닛을 포함하는 7층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을 현재 짓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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