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원골 추어탕 “자바시장 한인들 건강 확실히 책임져요”

2017-08-31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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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타운 사람들 - 남원골 추어탕 LA 다운타운 매장 레지나 최 사장

남원골 추어탕 “자바시장 한인들 건강 확실히 책임져요”

남원골 추어탕 LA 다운타운 매장의 레지나 최 대표는 자바시장 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들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LA에서 전라도 남원의 유명 추어탕을 맛볼 수 있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남원골 추어탕’이 LA 한인타운 피코 본점 외에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외로 많은 한인들이 모르고 있다. 그러나 남원골 추어탕 다운타운점은 지난 2004년에 오픈, 올해로 벌써 영업 14년째를 맞는다. 자바시장 한인 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전북 남원은 예로부터 얼큰하고 시원한 추어탕으로 유명하다. 삶은 미꾸라지가 주재료인 추어탕은 영양가의 보고로 먹는 보약이나 다름이 없다.


다운타운 매장의 레지나 최 사장은 “맛은 한국 남원식 추어탕과 같지만 모든 것이 풍부한 미국의 장점을 활용, 재료나 영양가면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월등하다고 자신한다”며 “특히 요즘같이 더울 때는 지친 몸의 원기와 스태미나를 보양해주는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자바시장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남원골 추어탕의 맛과 영양의 비결은 이곳 현지 농장에서 기른 미꾸라지와 무공해로 재배한 야채를 사용, 남원에서 전해지는 비법으로 정성껏 만드는 것이다. 특히 남원골 추어탕은 들깨와 갖은 양념을 넣고 우거지, 호박잎 등 12가지 재료를 듬뿍 사용해 비린 맛이 전혀 없고 담백하다. 다운타운 매장은 추어탕 외에 콩비지, 북어국, 청국장과 함께 갈치·꽁치·조기구이와 은대구 조림, 고등어 조림 등 생선류도 인기메뉴이다. 여름을 맞아 냉 콩국수, 칡냉면도 개시했다.

한편 다운타운 매장은 월스트릿과 샌줄리안 스트릿 사이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특정 상 주말은 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피코 본점: 3623 W. Pico Bl. LA (323)733-5700
▲LA 다운타운 분점: 550 E. Olympic Bl. LA, (213)747-5701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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