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여행 경보 발령

2017-08-23 (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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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멕시코의 카리브해 휴양지 칸쿤을 포함한 멕시코 곳곳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 국무부는 22일 멕시코의 칸쿤과 플라야 델 카르멘이 있는 킨타나로오 주와 태평양 휴양지가 몰려 있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주에서 마약범죄 조직 간의 살인과 폭력이 빈발하고 미국인 납치 시도 등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여행 경고 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킨타나로오는 캉쿤, 리비에라 마야 등 멕시코의 국제적 관광지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치첸 이사 등 웅장한 마야의 유적이 남아 있는 유카탄 주와 이웃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2,234건으로 1997년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취해졌다. 올해 들어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16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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