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천일 원로목사 별세

2017-08-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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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성빌라델비아교회 창립

남가주 한인 교계의 원로인 조천일 목사가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한인사회 이민목회의 산증인 중 한 명으로 불려온 고인은 LA 한인타운의 라성빌라델비아 교회를 창립해 담임목사와 원로목사를 역임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목회자다.

1927년 평북 출생의 고인은 영남대 문리대를 나와 총회신학교와 미국 칼빈신학교(석사과정), 미국 풀러신학교(목회학박사)를 졸업했으며, 대구 서현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서울 충현교회 부목사, 나성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나성빌라델비아교회를 한인 커뮤니티 주요 교회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또 개혁신학교 이사장과 교장, 국제개혁대학교신학대학원 총장,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국제선교협력기구 미주 이사장,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재미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 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시내산을 떠나서 시온산으로’ ‘사랑의 새 계명’ 등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으로 치러지며, 입관예배는 24일(목) 오후 2시 글렌데일 포레스트론 채플에서 조응철 목사 집례로 열리며 당일 오후 4시 하관예배가 최중헌 목사 집례로 이어진다. 연락처 (702)296-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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