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이어 안전관리 소홀 1위는 공기압…2대 중 1대는 많거나 적어

2017-08-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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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하면 펑크, 과다하면 손상 위험 높아

타이어 안전관리 소홀 1위는 공기압…2대 중 1대는 많거나 적어

대다수 차량 타이어의 공기압이 너무 많거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를 정비하는 정비사.

자동차 2대 가운데 1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많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차량 500대 가운데 45%인 225대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됐다. 또 27%인 135대는 타이어 마모한계선보다 더 마모된 타이어라서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고, 제동력이 떨어져 연료효율이 낮아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 편마모 발생 등으로 타이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주행하다 급제동할 경우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7㎜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정도 길어진다”며 “타이어 안전관리를 위해 월 1회 적정 공기압을 체크하고 분기마다 1번 타이어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 많은 여름철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 타이어를 반드시 점검하고 공기압이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타이어의 경우 많은 운전자들이 신경을 많이 안쓰는 경향이 있지만 안전 운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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