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시의회 '2028 하계올림픽 유치' 최종 승인

2017-08-12 (토)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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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가 LA의 2028 하계올림픽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LA 시의회는 11일 전체회의에서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안을 찬성 12, 반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날 시의회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LA는 2024년 대신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합의하고 대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지역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위해 1억8,000만 달러의 지원을 받는 등 추가 혜택을 제공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LA 시의회는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재정 지원을 포함한 시정부의 계획을 전폭 지지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하계올림픽 개최에는 약 53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LA시는 경기 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LA의 특징을 살려 다른 올림픽 개최도시들 보다 예산을 적게 쓰면서 흑자 올림픽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LA로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확정하는 표결 투표는 내달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실시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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