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관광객 중심지 … 주민 편의시설 늘어
▶ 수퍼마켓·약국 등 늘었지만 높은 부동산 가격
상가지역으로 알려진 맨하탄 미드타운에 수퍼마켓과 약국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 문의가 늘고 있다.
맨하탄 100 West 57가에 위치한 주거용 콘도 건물. 이 건물의 유닛(스튜디오) 101호는 43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렌트평균 1베드룸 4600달러·2베드룸1만3000달러
맨하탄 미드타운(Midtown Manhattan)은 복잡한 상가와 관광객들, 교통체증 등으로 항상 분주하게 움직인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맨하탄 미드타운을 주거지역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수퍼마켓과 약국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맨하탄 미드타운에 정착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맨하탄 미드타운은 남북으로는 53~58가, 동서로는 5~8애비뉴 지역을 의미한다.
‘Billionaires' Row'라고 불리는 57가에는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아파트 유닛들이 즐비해 있다. 이곳에 위치한 90층짜리 럭려시 고층 콘도인 ’One57‘의 한 듀플렉스 펜트하우스 유닛은 지난 2015년 1억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미드타운에는 ‘Osborne'과 ’Alwyn Court' 등 코압도 있고 160개 유닛이 있는 ‘Claridge's'라는 렌트용 아파트 건물도 있다.
2017년 7월27일 현재 맨하탄 미드타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콘도 및 코압 유닛은 총 113개로 평균 리스팅 가격은 460만달러였다.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나온 매물은 ‘One57'에 있는 4베드룸 유닛으로 5,200만달러였으며 가장 낮은 가격의 매물은 ’Carnegie House' 코압에 있는 스튜디오(36만5,000달러)였다.
부동산 감정회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드타운에서 매매가 성사된 코압 및 콘도 유닛은 172개이며 평균 매매가격은 188만달러였다. 올해는 이 지역 콘도 및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209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의 경우, 1베드룸 아파트 유닛의 평균 월세가 4,600달러이며 2베드룸은 1만3,000달러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이 지역에 있는 유명한 식당으로는 ‘Rue 57'과 ’Russian Tea Room', 'Quality Italian Steakhouse' 등이 있다.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Adolph S. Ochs School' 초등학교(Pk-5학년)와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M.S.297 중학교, 46가 소재 ’Jacqueline Kennedy Onassis' 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난해 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410(math), 415(reading), 417(writing)으로 뉴욕시 평균 점수인 466, 446, 440보다 떨어졌다.
대중교통으로는 대부분의 뉴욕시 전철 노선(A,B,C,D,E,F,N,Q,R,1)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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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