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르쉐, 2세대 신형 ‘파나메라’ 모델

2017-07-28 (금)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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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한국 출시 초읽기

▶ 매니아들 기대

포르쉐, 2세대 신형 ‘파나메라’ 모델

포르쉐 2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외관 디자인.

지난해 6월 글로벌 첫 공개 후 ‘2017 서울모터쇼’에도 출품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기대를 안긴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신형 파나메라’가 한국 소음 및 배출개스 인증을 최근 완료했다.

20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의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터보 등 2종의 차량은 지난 19일 국내 소음 및 배출개스 인증을 통과했다.

신차 출시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작업으로 알려진 소음 및 배출개스 인증을 통과한 신형 파나메라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통해 신차의 연비와 차량재원 등록 등의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을 남겼다.


당초 포르쉐코리아는 올 상반기 신형 파나메라의 출시를 예정했으나 국내 배출개스 인증을 위한 내부 자료 준비에 예상 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지난해 글로벌 최초 공개된 포르쉐 파나메라는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섀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길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 두드러진 숄더 라인, 탄탄한 측면부, 후면부에서 20mm가 낮아지며 빠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 등이 두드러진 변화다.

실내는 블랙 색상의 컨트롤 패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적인 작동 체계를 실현했다. 또한 기존 전통적인 하드 키(hard key)나 계기 장치들을 크게 줄이고 터치 감지 패널과 사용자에 따라 개별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탑재했다.

2세대 파나메라에 탑재된 신형 V6, V8 바이터보 엔진(biturbo engine)은 모두 재설계 돼 더욱 강력해진 파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개선되고 배기개스 배출량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는 신형 바이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중 개솔린 모델 2종이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파나메라 터보의 V8 개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V6 개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향후 선보일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반적인 콘셉트에 맞춰 섀시 또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 성능과 스포츠카의 서킷 성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인상적인 기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옵션 시스템을 통해 뒷받침된다. 이러한 옵션 시스템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가 포함된 3개의 챔버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가 포함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액티브 롤 제어 그리고 새로운 전자기계식 스티어링(steering) 시스템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의 가격은 파나메라 터보와 파나메라 4S가 각각 2억4,750만원, 1억7,37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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