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태환, 리우 금메달리스트 꺾었다

2017-06-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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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대회 400m 제패…올해 출전 2대회 모두 우승

박태환, 리우 금메달리스트 꺾었다

박태환은 올 시즌 출전한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400m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연합>



박태환(28)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출전한 로마 수영대회에서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3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는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5초88), 3위는 맥 호튼(호주·3분47초58)이다. 3위 호튼은 지해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이고 데티는 동메달을 딴 선수다. 박태환이 찍은 3분44초54는 올해 세계랭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즌 세계랭킹 1위는 쑨양(중국)의 3분42초16이고 2위와 3위는 데티(3분43초36)와 호튼(3분44초18)이 보유했다.

지난달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로 우승했던 박태환은 올해 출전한 두 번의 대회 모두 자신의 주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다음 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200m와 25일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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