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통체증 못 참겠다" 불만 최고는 샌타모니카

2017-05-23 (화) 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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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에 포스팅 가장 많아

샌타모니카시가 미 전역에서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큰 도시로 드러났다.

USA 투데이는 교통분석업체 INRIX의 통계와 오토인슈어런스센터의 분석 자료를 통해 미 전역에서 교통체증 불만이 가장 많은 도시로 샌타모니카가 꼽혔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내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간과 연료 소모로 지출하는 연간 비용이 3,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미국내 어떤 도시에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 호소가 많은지 파악한 결과 샌타모니카가 전국에서 가장 심했다는 것이다.


오토인슈어런스센터의 조사결과 인스타그램 등에 해시태그 트래픽(#traffic), 트랙픽잼(#TrafficJam) 등으로 포스팅된 교통정체 불만 관련 포스팅이 400만 개가 넘었는데,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2만6,085개의 포스팅을 집중 분석해보니 샌타모니카에서 교통정체 불만 관련 포스팅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샌타모니카 주민 10만명 당 993개의 교통정체 불만 관련 포스팅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모니카는 LA 도심 출퇴근 차량 때문에 상습 정체를 빚기로 유명하다.

샌타모니카에 이어 마이애미/마이애미비치,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뉴욕 순으로 교통체증 불만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 분석해보면 금요일이 가장 심했고 일요일이 비교적 덜했고 월단위로 분석해보면 2월과 10월에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고 4월이 비교적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카운티는 올해 3월 극심한 프리웨이 교통체증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카풀차선 사용 가능 탑승 인원을 3명 이상으로 변경하고 유료 차선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교통체증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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