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캘 진료비 동결, 저소득층 외면 처사"

2017-05-23 (화) 박주연 기자
작게 크게

▶ 로버트 안 연방 34지구 후보, 지미 고메스 비판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 결선에 진출해 있는 로버트 안 후보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메디캘 진료 수가 동결 결정을 비판하며 메디캘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에 대한 정부 배당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버트 안 후보는 성명을 통해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주정부가 “주정부가 메디캘 진료 의사들에 대한 진료 수가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은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메디캘에 의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은 1,40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메디켈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에게 지급되는 진료 수가가 메디케어 환자에 적용되는 배상율의 30%가량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의사들이 메디캘 환자들을 받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특히 지난해 통과된 담배세 인상 발의안에 따라 메디캘에 사용될 수 있는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한데도 주정부는 수가 인상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고, 34지구 결선 후보인 지미 고메스 현 주 하원의원도 당초 이 발의안을 지지한 이후 주정부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도 이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는 지지율이 높은 발의안이 있을 때는 공식상에서는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가 나중에는 발뺌하는 전형적인 새크라멘토 정치인의 말바꾸기 행태라고 비난했다.

<박주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