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73경기 째로 이어가며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기록에 11경기 차로 접근했다.

김태균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6회말 좌월 2루타를 쳤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73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지난 4월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로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63경기)를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고, 16일 고척 넥센전에서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의 일본프로야구 최다 출루(69경기)까지 돌파했다.

다음에 넘을 산은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1949년 8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린즈성이 세운 109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