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모리얼 연휴 4,000만 떠난다

2017-05-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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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만에 최대

▶ 가주도 489만명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올 메모리얼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수가 전국에서 4,0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발표한 여행객 전망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거주지에서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의 수는 총 3,92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7%가 증가한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장거리 여행객 수가 작년 대비 100만 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AAA는 밝혔다.


이중 전체의 88.1%에 해당하는 3,460만 명은 차량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작년 대비 2.4%가 늘어난 수준이며, 항공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5.5%가 증가한 2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캘리포니아에서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수는 489만 명, 남가주 지역에서 떠나는 여행객수는 303만 명에 달해 작년 대비 3.4%의 증가를 보이며 역시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AAA는 밝혔다.

남가주 지역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라스베가스로 나타났으며, 이어 샌디에고,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의 순이었다.

한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여행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개솔린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AAA는 밝혔다.

지난 18일 기준 LA 카운티 지역의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 평균은 갤런당 3.03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갤런당 20센트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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