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승객 난동 체포

LA발 아메리칸항공기서

최근 미국 항공기 관련 각종 기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LA에서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한 남성 탑승객이 난동을 부리다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19일 아메리칸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LAX를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이 항공사 소속 31편 항공기 내에서 터키 국적으로 밝혀진 한 남성이 갑자기 셔츠를 벗더니 조종실로 들어가기 위해 난동을 피우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항공사 측의 신고를 받은 FBI는 호놀룰루 공항에 이 항공기가 착륙하자 즉각 기내에 진입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또 이 비행기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도 도착 후 줄을 지어 탐지견 수색을 통과하고 인터뷰 조사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