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처님의 자비·광명 온누리에…”

2017-05-02 (화) 06:35:44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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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1년 뉴욕·뉴저지 봉축 법요식

“부처님의 자비·광명 온누리에…”

▲뉴욕대관음사(주지 청호 스님)가 20일 봉축 법회를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했다. 법회 후 관불 탑돌이 행사에 이어 열린 한마당 잔치 축하에서는 바라아제 밴드의 공연과 ‘나도 가수다’ 노래 경연대회 및 주지 스님의 기타 연주 등이 선보였다. <사진제공=뉴욕대관음사>

7일 맨하탄서 국제 봉축법요식·제등행렬
14일까지 불교뮤지컬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등 행사 다양

이달 3일로 다가온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사찰들이 30일 봉축 법요식을 열고 석가탄신일을 축하했다.

각 사찰마다 오색 연등에 마음의 불을 밝힌 한인 불자들은 육법공양과 관불의식 등으로 부처에 대한 공경을 표했고 각 사찰의 주지 스님들도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담은 설법과 봉축 법문을 발표했다.


이달 7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 스님) 주최로 맨하탄의 유니온 스퀘어에서 ‘제29회 국제 봉축 법요식과 제등행렬’이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일부터는 한인이 제작한 세계 최초의 불교 뮤지컬 ‘보리수나무 아래(Under The Bodhi Tree)’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14일까지 공연한다.

◎뉴욕원각사 & 뉴저지원적사 합동 봉축법회
“부처님의 자비·광명 온누리에…”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와 뉴저지원적사(주지 성향 스님)가 합동으로 30일 원각사 법당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성향 스님의 타종으로 시작한 이날 법회에는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했으며 원각사 풍물단 네울림과 감로연 합창단, 원적사 합창단을 비롯해 이현아의 진도북놀이, 소프라노 김명온의 독창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제공=뉴욕원각사>

◎뉴욕불광선원 봉축 법요식과 장학금 수여식
“부처님의 자비·광명 온누리에…”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의 봉축법요식이 500여명의 불자가 모인 가운데 30일 열렸다. 헌공의례를 시작으로 봉축점등, 삼귀의, 보현행원, 발원문, 육법공양에 이어 부채춤과 꽃바구니춤, 검무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오렌지타운 수퍼바이저가 참석해 축사도 전했다. 타종과 관불의식도 진행된 이날 불광선원은 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불광선원>

◎뉴저지보리사 초파일 봉축법회
“부처님의 자비·광명 온누리에…”
뉴저지보리사(주지 일만 스님)가 30일 ‘불기 2561년 초파일 봉축법회’를 열었다. 육법공양 후 예불을 올린 불자들은 주지 스님의 봉축 법문 발표 후 관욕불에 참여하며 온 누리에 부처의 광명과 자비가 함께 하길 염원했다. <사진제공=뉴저지보리사>

◎마하선원 봉축 행사 및 법명 수여식
롱아일랜드의 마하선원(주지 서천 스님)이 30일 ‘불기 2561년 봉축 행사’를 열고 신도 법명 수여식을 함께 거행했다. 그간 법명을 갖지 않았던 8명이 의식을 마치고 이날 참석한 불자들과 더불어 아기부처를 물로 씻기는 관욕식에 참여했다. <사진제공=마하선원>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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