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 붐으로 고층건물 속속
▶ 이탈리안 밀집지역…1베드룸 평균렌트 1,100달러
스태튼아일랜드의 로즈뱅크는 이탈리안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로 앞으로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로즈뱅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4베드룸(화장실 2개) 단독 주택. 이 주택의 리스팅가격은 59만4,999달러이다.
스태튼아일랜드 북동부에 자리 잡고 있는 로즈뱅크(Rosebank)는 이탈리안 밀집 지역으로 수십여년간 자그마한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개발이 이뤄지면서 타운의 모습이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 Edgewater Street에 총 400개 유닛의 3개 고층 아파트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며 Scarboro Avenue에도 72개 유닛의 아파트 콤플렉스 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붐이 이뤄지면 이 지역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곳에서 3대째 거주해 오고 이는 마이클 디카타르도씨는 “이 지역은 브루클린과 맨하탄과는 다르다”며 “부동산 개발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로즈뱅크의 대부분 주거용 부동산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이지만 31 Hylan Boulevard에는 1980년대 지어진 14층짜리 고층 콘도 건물이 있다.
현재 로즈뱅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왔기 때문에 집을 시장에 섣불리 내놓지 않는 것도 이유이지만 집이 나오면 부동산 빌더들이 즉시 매입,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 것도 매물이 부족한 원인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올 1분기 로즈뱅크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은 9건에 불과하다. 평균 매매가격은 30만5,000달러였다.
지난 2015년 1분기의 경우, 13채의 주택이 평균 33만5,000달러에 팔렸으며 2016년 1분기에는 23채가 평균 35만8,000달러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렌트의 경우, 1베드룸의 평균 월세가 1,100달러이며 2베드룸은 약 1,500달러에 달하고 있다.
타운의 주요 행사로는 ‘Our Lady of Mount Carmel Grotto'라는 축제 행사가 매년 7월 열린다. 8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지난 1903년부터 매년 열려오고 있다. ‘Garibaldi-Meucci Museum'은 이탈리안어를 배울 수 있는 12주 코스 프로그램(175달러)이 있다.
학교로는 P.S.13(Pk-5학년)와 I.S.49 Berta A. Dreyfus School(6-8학년), New Dorp High School(9-12학년) 등이 있다.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448(reading), 455(math), 442(writing)점으로 뉴욕시 평균치인 446, 466, 440 수준과 비슷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노선 S51, S81, S52를 이용, St. George 페리 터미널까지 간 뒤 페리를 타고 맨하탄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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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