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우먼파워… 차세대에 꿈과 용기를”

2017-04-24 (월)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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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여성 네트웍 리더십 컨퍼런스

▶ 각계 한인 300여명 참석 비전 공유

“코리안 우먼파워… 차세대에 꿈과 용기를”

22일 허핑턴 센터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KOWIN) 미서부 LA 지회 주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황두현 기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KOWIN) 미서부 LA지회(지회장 오은영)는 22일 피코와 노르만디에 위치한 허핑턴 센터에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보와 한국의 여성가족부, LA총영사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가 되는 꿈을 가져라 Ⅱ- 샤인 앤 플라이’(Dare to Dream Ⅱ-Shine & Fly)를 주제로 열렸다.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키우기 위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카니 정 조 한인가정상담소장, 조앤 김 CBB 은행장, 마가렛 김 LA통합교육구(LAUSD) 장학관, 수잔 정 LA 수피리어 코트 판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남수진씨 등이 초청 연사로 등장해 크게 꿈을 꾸라고 용기를 불어넣고, 세상을 바꿀 힘이 차세대에게 있음을 각인시켜 줬다.


주제 강연 후에는 일대일 질문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리서십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꿈을 설계하며 이를 이뤄가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컨퍼런스를 준비한 오은영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들이 차세대를 위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점은 매우 뜻깊다”며 “10년, 20년 뒤 한인 커뮤니티의 기둥이 될 미래 인재들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KOWIN)은 2001년 대한민국 정부조직에 여성부가 설립되며 여성부 산하 다체로 출범했다. 한인 여성 지도자들 사이의 네트웍을 활성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그들의 도약을 지원하며 장래 지도자가 될 젊은 여성들을 육성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1개 지역에 걸쳐 KOWIN 네트웍이 구축되어 있으며 2,000여 여성 리더들이 KOWIN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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