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 쌓으려고 노력하기 전 ‘부’ 에 대한 가치관 가져라

2017-04-24 (월) 준 최 객원 기자
작게 크게

▶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들만의‘명심보감’

재산 형성 과정에 따라 금수저형 재벌과 자수성가형 재벌로 나뉜다. 금수저형은 부모의 부를 이어받아 재산을 축적한 형태로 자수성가형 재벌에 비해 덜 존경받는 편이다. 반면 자수성가형 재벌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무일푼에서 재벌 반열에 올라 젊은층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이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들의 과거 발언을 통해 그들만의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재조명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대표)
나의 목표는 단지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윤 창조와 관련된 사업에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해석한다. 그러나 나에게 회사는 이윤 창조는 물론 이 세상에 큰 변화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워렌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대표)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줄테니 문닫고 잘 듣길 바란다. 남(투자자)들이 탐욕스러워 질 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 반대로 남들이 조심스러워 할 때 공격적(탐욕적)으로 투자에 나서라.


▦잭 마(알리바바 그룹 대표)
오늘날 돈을 버는 일이 간단해졌다. 그러나 사회와 세상에 책임을 지며 꾸준하게 돈을 버는 일은 무척 힘들어 졌다.

▦조지 소로스(소로스 펀드 매니저 대표)
금융 시장은 일반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다는 생각이 시장에 대한 판단력 방해한다.

▦에반 스피겔(스냅챗 대표)
스냅챗을 페이스북에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스냅챗과 같은 기업을 일궈낼 기회를 갖는 사람은 이 세상이 드물다. 힘들게 일궈낸 기업을 단기 이익을 위해 매각하는 것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마이클 블룸버그(블룸버그 통신 대표)
사람들의 손에 돈을 많이 쥐어 줄수록 씀씀이도 그만큼 늘어난다. 그러나 보유한 돈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보유 자금을 투자의 형태로 전환한다. 뮤추얼 펀드나 은행 저축 등으로 돈이 투자되면 기업 운영 자금으로 대출되고 결국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 선순환이 이뤄진다. 바로 이런 흐름이 부의 재창조를 위해 필요하다.

▦제프 베조스(아마존 대표)
근검절약할 때 혁신이 창조된다고 생각한다. 마치 제약이 심할 수록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출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상자속에서 나오는 길은 나만의 출구를 발명해내는 것이다.

▦세르게이 브린(구글 창업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격언을 자주 듣는다. 그래도 나는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면 행복을 조금이라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래리 페이지(구글 창업자)
만약 돈이 전부였다고 생각했다면 오래전에 이미 회사를 팔아치웠을 것이다. 그랬다면 아마 지금 바닷가 휴양지에서의 삶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겸 재계 거물)
내가 재정적으로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인생에 있어서 한 번도, 단 한번도 돈을 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멕 위트만(HP CEO)
소규모 사업이 이베이처럼 성장하면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가 발생한다.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적 자본,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소규모 기업들이 탄생한다.

※승수효과: 어떤 경제 요인의 변화가 다른 경제 요인의 변화를 가져와 파급 효과를 낳고 최종적으로는 처음 몇 배의 증가로 나타나는 총 효과.

<준 최 객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