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 공식 매체인 바티칸방송국(Radio Vaticana)의 한국어판(kr.radiovaticana.va)이 부활절인 16일 예수 부활 대축일을 기해 본격 재가동됐다.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은 현재 운영되는 45개 언어 서비스 가운데 로마 현지가 아닌 해외 지역교구에 설립된 첫 사례<본보 2월17일자 A11면>다. 앞서 한국정부 예산 지원으로 2015년 10월 개국했었지만 지원 종료로 중단된 바 있다.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은 한국지부 운영을 맡은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교황의 강론과 메시지 전문, 세계 교회의 기사 등을 모두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한 기사와 사진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라디오와 영상방송의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가톨릭교계는 바티칸방송 한국어판 운영이 한국사회 복음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