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시, 150만달러 투입 인도보수 나서

2017-03-28 (화)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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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친환경 재료 사용 시의회 만장일치 통과

LA시, 150만달러 투입 인도보수 나서

LA시 전역에 총 5,000여 마일에 달하는 인도의 곳곳이 파손돼 있어 보수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LA 한인타운 8가길의 인도가 가로수 뿌리로 인해 파손돼 있다. <박상혁 기자>

LA 시정부가 150만달러를 투입해 한인타운을 비롯해 시 전역에 엉망이 된 인도 보수에 나설 전망이다.

LA 시의회는 지난주 전체회의에서는 150만 달러를 투입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지속적인 인도 보수공사 실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여름부터 인도 보수공사 파일럿 프로그램이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에 따르면 이번 인도 보수 공사는 어린이 등 시민들의 건강 및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료가 사용되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친 후 장기간에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류 시의원은 지난해 3월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재료로 인도 보수 공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의했는데, 이 방안은 재활용 고무타이어를 이용해 인도 보수 공사를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류 시의원은 “지난 40년 가까이 LA시에서는 인도 보수공사가 매우 더디게 진행해 왔는데 이는 시정부가 끊임없이 보수 공사를 시도했지만 비용이 워낙 막대하게 들다보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재활용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시 전역에 약 5,000마일에 가까운 파손된 인도 보수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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