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츠포인트에 5개 단지 등 총 5,000개 유닛 건설계획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브롱스 남부 지역.
브롱스 남부 지역에 저소득층을 위한 렌트용 아파트 건설붐이 일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부 브롱스의 거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재 수천여개 유닛의 아파트 건설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다.
현재 남부 브롱스 지역에는 약 5,000개 유닛의 렌트용 아파트 유닛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그 중에는 헌츠 포인트에 있는 청소년 구치소를 허물고 5개 건물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Peninsula' 콤플렉스는 저소득층을 위한 740개의 아파트 유닛과 영화 스튜디오, 제과점을 비롯, 2만1,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상가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로 인해 그동안 어두웠던 헌츠 포인트 인근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3억달러가 소요될 ‘Peninsula' 프로젝트는 현재 조닝변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지만 개발회사측은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허된 학교가 위치해 있는 425 Grand Concourse도 내년부터 주상복합 건물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며 멜로즈 지역의 Westchester Avenue와 Brook Avenue 코너에도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443 East 162nd Street에는 지난 1월부터 ‘Bronx Commons' 아파트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구센서스국에 따르면 브롱스의 인구는 1990년 120만명에서 2010년에는 139만명, 2015년에는 146만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부 브롱스 지역의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뉴욕시 정부는 브롱스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뉴욕시 5개 보로 중 가장 낮은 점을 감안,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젝트를 단행하는 부동산 개발사들에 대해 세금 혜택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서스국 기록에 따르면 브롱스 주민들 중 27%는 연 가구소득이 2만4,000달러(4인가정 기준) 아래로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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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