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1명, 갱단원 총 맞고 숨져

2017-02-21 (화) 구성훈 기자
작게 크게
경찰 1명, 갱단원 총 맞고 숨져

20일 총격사건 현장에 출동한 위티어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경관들에게 총격을 가한 갱 단원을 체포하고 있다. [LA 타임스]

위티어서 도난차량 수색 중

20일 LA 남부 위티어에서 경찰과 갱 단원간에 총격전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사망하고, 갱단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위티어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위티어 시내 콜리마 로드와 마비스타 스트릿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도난신고가 접수된 자동차에서 내린 갱 단원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이후 경관들과 갱 단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경관 2명과 갱 단원이 모두 총상을 입었다.


경관들과 갱 단원은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관 1명은 병원 도착 후 숨을 거뒀다. 다른 경관과 갱 단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티어 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는 26세 갱 단원으로 열흘 전 보호관찰로 풀려났다”며 “경관들은 도난된 차량에서 내린 용의자의 몸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가 갑자기 반자동 권총을 난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숨진 경관은 25년간 경찰에 몸담은 베테런으로 키스 보여(Keith Boyer)로 신원이 확인됐다.

<구성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