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작년 주택 거래량 10년만에 최고치

2017-02-20 (월)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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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3만7,881채 매매 평균값 66만5,000달러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평균 거래가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어로직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총 3만7,881채의 주택이 매매되고 평균 거래가는 66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평균 판매가에 주택을 매입한 경우는 전체 거래량의 22%정도 수준으로 집계돼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거나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주택을 매입한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거래되는 단독주택의 경우 74만6,880달러의 평균판매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3,670달러의 납부금을 매월 납입하기 위해 연 14만6,880 달러의 고소득을 기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주택 구매자 역시 오렌지카운티로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자녀교육을 중요시하는 한인 부모들이 학군이 우수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뉴스타 부동산 이순자 명예부사장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인 부모들의 오렌지카운티 선호도는 여전히높은 편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고 가격대를 형성하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구매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명예 부사장은 이어 “오렌지카운티 대도시의 학군이 여전히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올 한해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는 한인들의인구 유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교육 중심 도시인 어바인을 중심으로 풀러튼과 부에나팍까지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주택 거래량은 올해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 가격이 높은수준을 유지하며 지역 내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고소득의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하며 실제 오렌지카운티에서 고소득 직군 종사자가 증가하며 주택 거래량 역시 높아지고 부동산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2010년부터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새로운 직군 및 고소득 직군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근로자들이 정착을 위한 주택 구매가 활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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