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 재개발 붐 타고 럭셔리 아파트도 속속
▶ 교통 편리·맛있는 식당들로 유명
지난 1999년부터 지역 재개발 붐이 일기 시작하며 이미지 쇄신이 이뤄지고 있는 포트 체스터.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소재 라이(Rye) 타운내에 자리 잡고 있는 포트 체스터(Port Chester)는 면적 2.4평방마일의 자그마한 동네다.
포트 체스터에 거주하는 주민은 약 2만9,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287번과 95번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포트 체스터는 인근 타운에 비해 분위기가 어두운 편이었으나 1999년 ‘Waterfront at Port Chester' 샤핑몰이 들어서면서 재개발 붐이 일기 시작했다. 지난 4년 동안만 해도 3개의 럭셔리 아파트 건물이 건설됐다.
포트 체스터 경찰서의 리처드 콘웨이 서장은 “이 지역의 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좋아지고 범죄 또한 줄어들었다”며 “지난 15년간 포트 체스터가 상당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2011-2015년 인구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포트 체스터에 있는 주거용 부동산 중 약 3분의 1이 다세대 주택이다. 콘도는 16개의 단지에 총 750개 유닛이 있으며 코압 건물은 13개로 총 957개 유닛이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포트 체스터에 부동산을 매입한 뒤 레노베이션을 단행하는 바이어들이 급증하고 있다.소더비스 부동산의 보니 스타인씨는 “현재 포트 체스터 부동산 업계는 매물보다 수요가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26채로 가격은 29만9,000달러(1,380스퀘어피트 3베드룸)에서 699만9,000달러(9,859스퀘어피트 6베드룸)에 달했다.
다세대 주택 매물은 13채로 가격은 31만5,000~60만달러에 달했으며 코압 매물은 24개 유닛으로 가격은 3만9,000~24만5,000에 달했다.콘도는 4개 유닛이 2월1일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가격은 26만9,000달러~42만5,000달러에 달했다.
지난 1년간 포트 체스터에서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48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46만7,000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훌라핸 로렌스 부동산의 크리스틴 헤이즐턴씨는 “현재 포트 체스터의 부동산 시장은 셀러 시장도 아니고 바이어 시장도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집이 나오면 바로 팔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포트 체스터는 맛있는 식당들이 유명한 곳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동네에는 6개의 공원이 있다.
학교로는 4개의 초등학교(K-5학년)와 포트 체스터 중학교(6~8학년), 포트 체스터 고등학교(9~12학년)가 있다. 학생들 중 79%는 라틴계다. 지난해 포트 체스터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451(reading), 475(maths), 445(writing)으로 뉴욕주 평균점수인 489, 501, 477에 못 미쳤다.
대중교통으로는 메트로-노스 기차로 포트 체스터 역에서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38~51분이 소요된다. 월 무제한 패스 요금은 27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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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