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라질 북동부 교도소 폭동 14시간만에 진압

2017-01-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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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30명 피살

브라질 북동부와 남부지역의 교도소에서 잇달아 폭동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1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주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폭동이 14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30분께 진압됐다. 주 정부는 폭동 과정에서 최소한 30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교도소 내부에서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수감자 가운데 상당수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정부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대형 범죄조직원들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620명이지만, 실제로는 1,083명이 수감된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부 파라나주 쿠리치바 시근처에 있는 피라콰라 교도소에서도 이날 오전 폭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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