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인 64% 트럼프정부 한미관계 ‘비관적’

2017-01-16 (월)
작게 크게
한국인 60% 이상이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의 한미관계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8일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 지 약 2주가 지난 지난해 11월 22∼24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 14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64%였다고 연구원이 15일 밝혔다.

한미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9.1%,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특히 연령별로는 20∼40대 응답자들의 비관적 전망이 두드러졌다. 20대의 68.4%, 30대의 71.6%, 40대의 67.1%가 트럼프 취임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대 여성의 경우 75%, 30대 여성의 경우 81.6%가 트럼프 취임 이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0∼10점)는 연구원의 지난해 11월 대선 후 조사에서 3.33에 그쳐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7.31)에 크게 못 미쳤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