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6·96가 인근 아파트 렌트 462달러까지 오를전망
2애비뉴 지하철 노선이 개통되면서 이 지역 상가가 활성화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울러 렌트비도 치솟을 전망이다.
맨하탄의 2애비뉴 지하철 공사가 끝나면서 이 지역의 렌트비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2애비뉴 지하철 공사는 2007년부터 10년 째 이어져 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줬다. 그러나 길고 길었던 공사가 드디어 끝나고 이 지역 지하철 노선이 다시 개통되면서 상가가 살아나자 지역 렌트비도 오르고 있다.
부동산 인터넷 웹사이트인 ‘StreetEasy'에 따르면 2애비뉴를 따라 지하철 역이 있는 72가와 86가 96가 인근의 일부 아파트들은 월 렌트비가 많게는 46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 있는 2베드룸 아파트에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는 디나 진가로 씨는 “현재 렌트비가 2,400달러인데 지하철 공사가 끝나면서 오를 것 같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진가로 씨는 “만약 렌트비가 월 200달러 이상 오른다면 우리는 이곳을 떠나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인 요크빌은 지하철이 없다는 이유로 월 평균 렌트비가 2,700달러에 달한다. 이는 맨하탄 평균인 3,300달러보다 훨씬 더 싼 액수다.
그러나 지하철이 운행되면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상가의 렌트비도 뛰어오를 전망이다. 2애비뉴와 70가에서 구두수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피터 프시라키스씨는 “지금 가게 렌트비로 월 6,000달러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 매달 수천달러를 더 내야 될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2애비뉴쪽 부동산 시장이 지난 수년간 크게 올랐다. 새로운 콘도의 경우, 2베드룸 유닛의 리스팅 가격이 200만달러를 넘는다.
도시개발 정책그룹인 ‘Regional Plan Association'의 토마스 라이트 회장은 “지역 상가 및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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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