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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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채소, 항산화물질 풍부해 먹으면 면역력 쑥

2016-12-13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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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토마토나 붉은 피망 같은 채소 섭취는 당뇨병, 골다공증, 고지혈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될 수 있다. 붉은 비트같은 짙은 붉은색 채소에는 항산화물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만성질환과 싸우고 암 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정보 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com)에 최근 소개된 붉은색 채소 11가지의 건강 이점을 살펴본다.

▲비트
칼륨,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 C, 질산염 등이 들어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트 같은 뿌리 채소는 고혈압을 낮춰주며, 혈액 순환 개선 및 운동 지구력 강화에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 부분은 건강한 오일에 구워 먹고 초록색의 잎 부분은 볶아 먹으면 비타민 A,C, K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붉은 양배추
붉은색이라기보다 자주빛에 가까운데, 케일, 브루셀 양배추, 브로콜리 등 다른 십자화과 채소들과 비슷한 영양 잇점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붉은 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서 뇌 질환, 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1컵 분량에는 하루 필요한 비타민 C가 85% 들어 있으며, 비타민 K는 42%, 비타민 A에는 20% 들어 있다. 식이섬유, 비타민 B6, 칼륨, 망간 등도 풍부하다.

생으로 먹는 것이 영양소 파괴가 적은데, 조리하려면 물을 적게 넣고 찌거나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해야 안토시아닌 등 다른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토마토
라이코펜,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하다. 오일에 토마토를 조리하면 라이코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붉은 피망
붉은 피망에는 비타민 A의 일일 섭취량, 비타민 C는 일일 섭취량의 3배가 들어 있으며, 칼로리는 30칼로리로 매우 낮다. 면역기능을 건강하게 하며 피부에도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감염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B6, E, 엽산 등도 들어 있다.

▲빨간 무(Radish)
역시 십자화과 채소로 비타민 C, 엽산, 칼륨 등이 풍부하다. 반컵 분량은 칼로리가 9 으로 열량이 매우 낮아 간식거리로도 훌륭하다. 또한 빨간 무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충족시켜 준다.

▲빨간 고추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 성분 때문인데, 캡사이신은 항염증 성분을 갖고 있으며, 또한 연구에 따르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캡사이신 성분에 대한 암 치료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비타민 C, 망간, 비타민 A, 구리 등도 함유돼 있다.


▲적색 치커리
1컵 분량에 비타민 K가 일일 권장 섭취량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엽산, 구리, 망간, 비타민 B6, C, E 등도 풍부하다.

▲홍상추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따르면 홍상추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은 암 예방 및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될 수 있다.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B6가 풍부하며, 비타민 A, K 등도 들어 있다. 또한 수분 함량이 95나 돼 수분 섭취도 돕는다.

▲루바브(Rhubarb)
한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칼슘, 칼륨, 비타민 C, K 등이 풍부하다.

▲붉은 양파
마늘, 리크(leeks), 양파 등에는 유기유황화합물이 들어 있다.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 맛은 바로 유기유황 화합물 때문. 이런 파이토케미컬은 면역 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분비 감소, 간 건강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기유황 성분인 황화알릴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에 따르면 암과 심장질환을 방지하는데 도움된다. 붉은 양파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소 역시 장 건강에도 좋다.

▲빨간 감자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는 감자, 녹색 잎 채소, 토마토 등의 섭취는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고, 혈압 조절에 도움된다고 추천한다. 빨간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 C, 티아민, 비타민 B6 등이 풍부하다. 또한 껍질에는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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