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신축 아파트 중 605가 렌트
▶ 상당수 주민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콘도매매 중간가격 114만달러
최근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정착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브루클린 다운타운 거주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은 그동안 정부 청사와 상가 지역으로 알려져 왔으나 콘도 개발 붐이 일면서 완연한 주거 지역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 지역에 새로 생긴 아파트 유닛만 6,758개로 이 중 약 60%는 렌트인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유닛도 5,997개에 달한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살고 있는 상당수 주민들은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로 맨하탄보다는 저렴한 고급 아파트나 콘도를 선호하고 있다.
변호사인 엘리자베스 콘로이(30)씨는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의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가 지난 8월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남편과 함께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있는 ‘City Tower'로 이사했다. 콘로이씨 부부가 이사 온 1베드룸 유닛의 월세는 3,400달러이지만 맨하탄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럭셔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콘로이씨는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불편한 것이 너무 많았다”며 “브루클린의 아파트는 마치 리조트에 온 것처럼 산뜻하고 좋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브루클린은 북쪽으로는 Tillary Street, 남쪽으로는 Atlantic Avenue, 서쪽으로는 Clinton Street, 동쪽으로는 Ashland Place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이 지역에서 매매가 성사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11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5만달러보다 약간 떨어졌으나 2011년의 63만7,500달러보다는 크게 올랐다. 코압의 경우, 중간가격이 78만2,000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유닛은 61개로 가격은 45만달러(스튜디오)에서 475만달러(타운하우스)에 달했다. 렌트의 경우, 1베드룸 유닛의 월세가 평균 3,196달러에 달한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문화 공간으로는 각종 공연이 열리는 ‘브루클린 뮤직 아카데미’(Brooklyn Academy of Music)이 있으며 미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뉴욕 아일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바클레이즈 센터’(Barclays Center)가 있다.
또한 ‘Fulton Mall'에는 메이시스와 센추리 21 등 백화점 매장과 각종 상점들이 있다.
학교로는 P.S.287 Bailey K. Ashford 초등학교(PK-5학년)와 P.S.20 Clinton Hill 초등학교(PK-5학년), P.S.261 Philip Livingston 초등학교, P.S.38 the Pacific 초등학교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2,3,4,5,R,N 등 무려 13개 뉴욕시 전철이 운행되고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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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