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월드 영화제 속 한국영화제 열린다

2016-10-24 (월) 02:12:2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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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필름 데이즈’ 내일 개막 ‘고산자‘’ 밀정‘’ 우리들’ 경쟁후보에

▶ ‘인천상륙작전’ 폐막작으로 상영

아시안 월드 영화제 속 한국영화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시안 월드 영화제(Asian World Film Festival)가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한국영화들을 집중 소개하는 ‘코리안 필름 데이즈’(Korean Film Days)를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11월1일까지 컬버시티 아크라잇 극장과 CGV에서 영화제 속 또 하나의 영화제 형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LA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2016년 개봉된 한국영화‘ 고산자’‘밀정’ ‘아수라’ ‘우리들’ ‘인천상륙작전’ ‘사슴꽃’을 특별 상영한다.

아시안 월드 영화제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되는 아시아 영화들을 대중,언론 및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아시안 영화 제작자 및 감독들을 후원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총 20개의 오스카 출품작들을 선보인다.


코리안 필름 데이즈를 통해 소개되는 한국영화 3편이 영화제 경쟁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인 김지운 감독의‘밀정’이 15개 후보작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와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은 1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인도주의상 후보에올랐다. 또,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이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제에 맞춰 한국 영화계 인사 및 감독들이 LA를 방문한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오는 29일과 30일 아크라잇 컬버시티 극장에서아카데미 회원 및 할리웃 외신 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영회에 참석한다.

11월1일 ‘인천상륙작전’이 상영되는 폐막식에 이재한 감독이 참석하고 ‘엽기적인 그녀’와 ‘꽃잎’으로 유명한 박건섭 프로듀서가특별 공로상을 수상한다.

코리안 필름 데이즈를 공동 기획한 아시안월드 영화제의 조지 참촘 디렉터는 “90년대초 한국 시네마가 영화계를 재탄생시켰다해도과언이 아니다. 한국 영화의 뛰어난 우수성과활발한 해외 진출 상황을 볼 때 한국 영화만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필요를 느꼈다”며 “한국 영화의 북미 시장 진출을 주도해 온 CJ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리안 필름 데이즈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티켓 구매는 아시안 월드 영화제 웹사이트(www.asianworldfilmfest.org)에서 확인할 수있다.

▲25일 오후 9시 ‘고산자’ 아크라잇 컬버시티
▲26일 오후 4시 ‘고산자’ CGV시네마 오후7시30분 ‘아수라’ 아크라잇 컬버시티 오후 7시‘우리들’ CGV시네마
▲27일 오후 4시 ‘밀정’CGV시네마 오후 9시30분 ‘아수라’ CGV시네마
▲28일 오후 9시30분‘ 아수라’ CGV시네마
▲29일 오후 2시‘ 밀정’ (김지운 감독 참석)‘ 사슴꽃’ (김강민 감독 참석)아크라잇 컬버시티 오후 3시‘ 우리들’ 아크라잇 컬버시티
▲30일 오후 8시‘ 사슴꽃’ (김강민 감독 참석)‘ 밀정’ (김지운 감독 참석) 아크라잇 컬버시티
▲11월1일 오후 8시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참석) 아크라잇 컬버시티.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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