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 한 표 한 표가 큰 힘”

2016-10-21 (금)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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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운서 지지 호소

▶ 로레타 산체스 연방상원 후보

“한인들 한 표 한 표가 큰 힘”

20일 로레타 산체스(앞줄 가운데) 의원이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11월 선거를 앞두 고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들의 한 표가 24년만의 남가주 출신 연방 상원의원 당선에큰 힘이 될 것입니다”오는 11월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카밀라 해리스 가주 검찰총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며 투표권을 꼭 행사할 것을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 의원은 20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회견을 갖고 유권자의 3분의 2가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24년간 남가주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이 없어 남가주 지역의 문제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변화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한 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등 다수의 한인 인사들이 함께해 산체스 후보를 지지했다.


산체스 의원은 “20년을 연방 하원에서 활동했으며 비즈니스를 운영했던 경험도 있어 한인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누구보다 더잘 알지만 상대 후보는 정부활동 경험밖에 없다”며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민개혁 등 이민자 친화정책뿐만 아니라비즈니스 규제완화 등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체스 의원은 한미 FTA의 의회통과와 위안부 결의안 통과 지원 등으로 한인사회와도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연방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한국위원회) 결성에 앞장서 한인과 한국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4년 연방 의회가 주한미군 감축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직접 사안을 논의하고 설명할 만큼 친한파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국가 안보와 군사문제에 정통한 산체스 의원은 국방안보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한미관계와 주한미군, 북한 인권법안,북한 제재법안 등 한반도 안보에도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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