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허리케인 샌디의 충격에서 벗어나 활발한 복구 작업으로 정상화를 되찾고 있는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의 프리포트
‘샌디’지원금 80만달러 홍수방지 시스템에 투자
중간 판매가격 34만4,500달러... 전년비 8%↑
맨하탄까지‘자가용, 약 50분. LIRR 기차, 43분’소요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프리포트(Freeport)는 4년 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3,500개 가구가 크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전개되면서 프리포트는 조금씩 정상화를 되찾고 있다.
프리포트의 로버트 케네디 시장은 “뉴욕주로부터 받은 80만달러의 지원금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프리포트는 현재 재건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프리포트에 거주하고 있는 피터 루빈씨는 “타운이 변화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며 “더 좋은 주택들과 상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포트는 북쪽으로 루스벨트와 남쪽으로는 그레이트 사우스 베이, 서쪽으로는 발드윈, 동쪽으로는 메릭을 두고 있다.
인구는 4만3,000명이며 이 중 36%가 히스패닉, 30%가 흑인이다. 대부분의 주택은 빅토리안과 스플릿 랜치 스타일이며 전체 주거용 부동산 중 코압과 콘도는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스파라코-리버맨 부동산의 브로커인 캐롤 스파라코씨에 따르면 프리포트의 주택값은 상당히 합리적이다.
스파라코씨는 “30만~40만 달러에 달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주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10월10일 기준으로 프리포트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53채로 중간 리스팅가격은 34만4,500달러였다. 이는 지난해의 33만 달러보다 약 8% 오른 액수다.
코압 유닛은 55개가 시장에 나와 있으며 가격은 5만~30만 달러에 달했다. 콘도의 경우, 22개 유닛이 시장에 나와 있으며 가격은 16만5,000~87만5,000달러이다. 렌트는 1베드룸의 평균 월세가 1,400~1,600달러에 달하며 2베드룸은 2,000~2,200달러 수준이다.
학교는 4개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프리포트 고등학교 학생들의 최근 평균 SAT 점수는 445(reading), 438(math), 434(writing)로 뉴욕주의 평균 점수인 489, 501, 477보다 낮았다.
맨하탄까지의 거리는 33마일로 자동차로 약 50분이 걸린다. 대중교통은 롱아일랜드 기차(LIRR)로 프리포트 역에서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43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요금은 287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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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