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권자등록 어떻게…” 한인회 민원 급증

2016-10-21 (금) 김철수 기자
작게 크게

▶ 상담 3,448건의 15% 차지, 교통카드 관련 620건 최다

최근 시민권을 취득한 김모(68)씨는 LA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다음 달 8일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생각에 설레고 있다. 김씨는 “영어가 서투르고 유권자 등록 방법도 잘 몰랐는데 한인회에서 유권자 등록부터 선거 참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너무 상세하게 설명해 줬다”며 “어렵게 선거권을 획득해서인지 몰라도 반드시 선거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8일 선거를 앞두고 LA 한인회에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및 우편투표 등 선거와 관련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A 한인회의 민원봉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한인회에서 제공한 민원서비스는 총 3,448건으로 이 가운데 선거와 관련한 민원은 14.8%에 해당하는 510건을 차지했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내가 참여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하겠지 라는 생각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막는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한인회 민원봉사 현황을 살펴보면 교통카드 신규 신청, 재발급, 분실신고와 관련된 민원이 6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통역 402건, 이민법 및 신분문제 상담 342건,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이 339건으로 나타났다.

또 SSI/SSA 연금 문의 249건, 메디칼/메디케어 관련 신청 242건, 배심원 참석관련 165건 등 간단한 민원부터 이민법 상담까지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문의 (323)732-0192

<김철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