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인구 중 46%가 라틴계 이민자
▶ 매매성사 코압·콘도 중간매매가 69만달러
맨하탄 이스트 할렘의 한 럭셔리 콘도. 이 콘도의 1베드룸 유닛의 가격은 62만5,000달러이다.
평균 렌트1,476달러...뉴욕시 평균보다 낮아
맨하탄 이스트 할렘(East Harlem)은 요즘 변화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분주하다.
이스트 104가와 파크 애비뉴에는 23층 높이의 럭셔리 콘도가 건설 중이며 105가와 렉싱턴 애브뉴에는 새로운 비스트로 식당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119가와 3애비뉴에도 새 렌트용 아파트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라파엘 베나비데스씨는 “이스트 할렘은 항상 변화하는 동네”라고 설명했다.
이스트 할렘은 남북으로는 96가에서부터 142가 사이, 동서로는 할렘 리버 드라이브에서부터 5애비뉴 사이를 포함하고 있다.이 지역은 한 때 ‘리틀 이탈리아’로 불릴 만큼 이탈리안 이민자 인구가 많았지만 지금은 2010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 중 46%는 라틴계 이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27일 기준으로 이스트 할렘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코압과 콘도 유닛은 68개로 가격은 25만달러(저소득층 코압)에서부터 790만달러(5베드룸 펜트하우스 트라이플렉스)로 다양했다.
부동산 감정회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올 들어 이스트 할렘에서 매매가 성사된 코압과 콘도는 총 228개로 중간 판매가격은 69만달러였다. 이 지역에 있는 렌트 안정 아파트의 렌트비는 평균 1,476달러로 뉴욕시 평균인 1,549달러보다 조금 낮았다.
초등학교로는 P.S.146(Pre K-5학년)과 P.S.7(Pre K-8학년)이 있지만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은 뉴욕주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은 6번 노선 전철이 렉싱턴 애비뉴를 따라 96가와 103가, 110가, 116가, 125가에 서며 4번과 5번 노선도 125가 역에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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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