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점수 계속 하락, 왜?

2016-09-28 (수)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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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 테스트 앞두고 수험생 크게 몰린 탓

SAT 점수 계속 하락, 왜?
구 SAT를 마지막으로 치룬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시험점수가 예년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지난 1월까지 최소한 1번 이상 구 SAT를 치룬 올해 고교졸업생들의 평균 점수가 2,400점 만점에 1,484점으로 집계됐다고 칼리지보드가 27일 밝혔다. 이 점수는 전년동기대비 총 12점이 떨어졌으며 크리티컬 리딩에서 3점, 수학에서 4점, 작문에서 5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의 SAT 전국 평균 점수는 지난 10년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SAT 점수는 다시 하향세를 보여 교육개혁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구 SAT는 크리티컬 리딩,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당 만점이 800점으로 총점이 2,400점이었지만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새 SAT는 영어읽기와 쓰기, 수학 등 영역당 만점이 800점으로 1,600점이 만점이다. 이번에 새 SAT가 시행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구 SAT, 새 SAT 혹은 ACT를 치룰 것인가 등을 놓고 당황해 예년에 비해 SAT 시험 응시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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