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염 속 에어컨 고장… 학생들‘찜통 수업’

2016-09-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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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교육구 고장신고 700건

LA 일원에 낮 기온이 10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일부 학교들의 에어컨이 고장난 채 고쳐지지 않아 학생들이 찜통 교실 속에서 공부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교육구 산하 학교들에서 에어컨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지난 26일 현재 700여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더위로 인해 LA 지역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이 고장난 학교들에서는 냉방이 안 되는 상태로 수업이 진행된 것이다.


수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는 26일 야외 체육수업을 강행했고 일부 교실에서는 강당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것으로 야외 체육수업을 대체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찜통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받느라 탈진과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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