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95호골 폭발

2016-09-28 (수)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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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원정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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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챔피언스리그 95호골 폭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95번째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호하며 돌아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팍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승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승1패로 2위에 올라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통산 95번째 챔피언스리그 골이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펀칭한 볼이 수비수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하는 것을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이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왼쪽에서 호날두가 올린 예리한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라파엘 바란이 골문 안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다시 앞서갔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2분 안드레 쉬를러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대포알 같은 왼발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추고 홈에서 승점 1을 건져냈다.

한편 토트넘에게 1차전 패배를 안겼던 AS모나코는 홈에서 벌어진 E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 28분 레버쿠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터진 카밀 글릭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4(1승1무)로 조 선두자리를 지켰다.

G조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레스터시티가 FC포르투(포르투갈)를 홈에서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으며 H조에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이날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홈에서 1-0으로 따돌린 세비야(스페인)와 승점 4(1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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