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고 나서도 계속 기침을 한다면?
담배를 피우는 경우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러나 담배를 끊고 나서도 계속 기침 증세가 지속된다면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물론 흔한 증상은 아니고 일시적인 증상이며, 담배 중독에서 벗어나면서 인체를 회복하는 과정에 기침 증상이 나타난다.

담배를 피우면 현미경으로 봐야만 볼 수 있는 폐 섬모의 정상적인 운동이 방해 받는다.

폐 섬모는 미세한 털로,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 먼지 등을 포함한 점액들을 가래라는 형태로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담배를 끊으면 담배 때문에 활동이 느려졌었던 폐 섬모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회복돼 폐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 평소보다 기침을 더할 수는 있지만 기침증상은 오래 가지 않는다. 또 입안이 건조해도 자주 기침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서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하지만 기침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하면서 나오는 이물질이나 가래에 피가 섞여 있다면 의사를 만나 정확한 검진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