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코비치 US오픈 방어 ‘첩첩산중’

2016-08-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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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병 야노비츠와 1회전

▶ 베셀리·나달 등 만나 험난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세계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서는 남녀 세계랭킹 1위 노박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26일 발표된 2016 US오픈 남녀단식 대진표를 보면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228위·폴란드)를 상대한다. 야노비츠는 현재 순위가 228위까지 내려가 있지만 2013년에는 세계 랭킹 1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최근 부상 때문에 고전했지만203㎝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타가위력적이다.

최근 손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는 이리 베셀리(48위·체코)와 만날가능성이 크다. 베셀리는 올해 4월조코비치를 꺾은 경험이 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을 휩쓴 뒤 윔블던과 리우 올림픽에서는우승에 실패한 조코비치는 초반을통과할 경우 4회전에서는 리샤르 가스케(15위·프랑스)나 잔 이스너(22위·미국), 8강전에서는 조 윌프리드송가(11위·프랑스)나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 4강에선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등 첩첩산중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에 반해 2번 시드의 앤디 머리(2위·영국)는 비교적 손쉬운 대진표를받아 들었다. 1회전에서 루카시 로솔(82위·체코)을 만나는 머리는 4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4위·불가리아)나 펠리시아노 로페스(18위·스페인) 정도가 다소 부담스러운 정도다. 8강전에서 게이 니시코리(7위·일본),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비교적 결승까지 충분히 승산이 있는 매치업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여자 넘버 1 서리나도 1회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 에카테리나마카로바(36위·러시아)를 만나게 됐다. 8강에서는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 또는 서맨사 스토서(17위·호주)가 기다릴 수 있고 4강에선 언니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와 만날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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