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드래곤 “빅뱅 10주년, 영향력 생각 안하고 무대했다”

2016-08-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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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빅뱅 10주년, 영향력 생각 안하고 무대했다”

지드래곤/사진=스타뉴스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멤버 지드래곤이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빅뱅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빅뱅이 10년 간 가요계에 미친 영향은?'이란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어떤 영향을 주기 위해 무대를 하고, 앨범을 만들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저희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기사를 통해 접하는데, 후배들이 저희를 그렇게(빅뱅의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저희도 데뷔 전에 동경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는 저래야지'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갓 데뷔한 친구들을 보면서 저희도 배우고 있다. 그들도 저희를 보고 배우는 게 있을 것"이라며 "항상 배우고, 나쁜 점은 고치고 깎아가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앞으로 10년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자주 얘기한다. 다음 단계는 뭘까 고민이다"며 "지금까지는 큰 사랑을 받아서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며 "좋은 음악만 잘 만든다고 될 이이 아니다. 저희를 보고 무엇인가 할, 앞으로 자라는 세대에게 문화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빅뱅은 2006년 싱글앨범 '빅뱅(Bigbang)'으로 데뷔했다. 이후 'Always', 'Stand Up', 'ALIVE' 외에 여러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멤버들은 가수 활동 외에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하기도 했다.

빅뱅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S팩토리에서 전시회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를 연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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