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가이드
▶ 원하는 주제·궁금증 등 질문 준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습득 염두
칼리지 엑스포시즌을 맞아 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은 각종 대학입시 관련 세미나와 칼리지 엑스포 등이 가장 많이 열리는 달이다. 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필요한 입시정보를 얻느라 구슬땀을 흘리곤 한다.
8월에 이같은 행사들이 많이 열리는 이유는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12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의 본격적인 입시전쟁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주제로 많은 행사들이 열리지만 정작 학부모들이 성에는 차지 않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매번 다녀봐야 똑같은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일반 칼리지 엑스포는 특정한 그룹만을 따로 모아 행사를 치르는 게 쉽지 않다. 이런저런 수준의 학생들에게 어느정도 부합되는 수준의 강연을 하게 된다. 당연히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일반적인 내용에 그치는 것처럼 비춰진다.
그렇다면 이런 행사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것인지에 대해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 이는 각종 칼리지 엑스포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알고 참석하는 것과 모른 채 참석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리 어떤 내용의 행사들이 열리는 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면 일단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메인 행사 후 열리는 각종 세미나를 효과적으로 참석할 수 있다.
반면 날짜와 장소만 알고 당일 아무 생각도 없이 참석한다면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자신이 무엇을 얻어 가야 하는지 조차 햇갈려 버리게 돼 결국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불러오게 된다. 원하는 주제, 해답을 찾고 싶은 궁금증들을 미리 머리속에 그려 놓거나 메모해 놓고 나온 뒤 세미나에 참서하고 강사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얻었을 때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처럼 칼리지 엑스포는 주최측이 마련한 푸짐한 정보와 내용들을 참석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경험과 전략을 가진 입시 전문가라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밥을 떠먹여 줄 방법은 없다. 결국 학생이나 학부모가 찾아가, 찾아내는 것이다. 오는 27일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칼리지 엑스포가 열린다. 매년 우리는 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어드미션 매스터즈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무엇을 선사할 것인지를 놓고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결론은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정리한 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의 세미나를 결정했다.
하나는 “내게 맞는 대학과 전공은 어디에?”이다.
대학을 이름만 갖고 선택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입학 후 4년을 살아야 하는 사회인데 정작 들어가 보니 “이게 아니더라” 하는 생각이 든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전공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이 전공이 딱 맞고 열정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 공부해 보니 실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이 따로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대학과 전공에서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주제를 정했다.
두 번째는 “입시전쟁이란 퍼즐 게임의 정석”이란 세미나로 포괄적 입학사정 방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도대체 무엇이 부합돼야 하는 지, 그리고 대학과 나는 어떤 교감이 있어야 하는 지 등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아이비리그 시선 잡는 과외활동”이다. 많은 분들이 이같은 주제에서 부담과 관심을 동시에 보이겠지만, 강의르 듣고 나면 많은 생각과 함께 자시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처럼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준비를 했지만, 이같은 노력이 빛을 내고 안내고는 결국 참석자들에게 달려 있다. 세미나를 들으며 수강한 뒤 끝나기가 무섭게 강사에게 매달려 질문을 쏟아낼 때 행사도 참석자도 만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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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