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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버터, 칼슘·식이섬유·비타민 E 함유량 많아

2016-06-14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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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몬드 버터 VS 땅콩버터

▶ 칼로리는 두 가지 모두 비슷, 단백질·값은 땅콩버터 유리

땅콩버터, 아몬드 버터 등 견과류 버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중에 어떤 것이 더 건강할까?최근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com)에서는 두 가지 버터를 비교했다.

#가격: 먼저 가격 면에서는 아몬드버터가 좀더 비싼 편이다. 땅콩버터는 대략 2.60~5.50달러 선, 아몬드 버터는7.99달러에서부터 12~13달러 선이다.

#칼로리: 칼로리는 둘다 비슷하다. 대개 견과류 버터는 온스당 칼로리가 비슷하다. 땅콩버터나 아몬드 버터 모두2 테이블스푼에 200 칼로리 미만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만 따진다면 아몬드 버터나 땅콩버터 둘다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견과류 버터를 빵에 발라 먹으면 칼로리가 좀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얼마나 빵에 바르는지는 고려해봐야한다.

#건강한 지방: 아몬드 버터가 우세하다. 먼저 견과류는 지방 함유가 높다. 아몬드 버터, 땅콩버터 모두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식품들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심장질환을 낮추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 함유는 아몬드 버터가 다소 높은 편. 같은 2 테이블스푼당 아몬드 버터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땅콩버터보다 대략 25% 정도 더 들어 있다.

포화지방은 땅콩버터가 높다. 1 서빙당 땅콩버터는 아몬드 버터보다 포화지방이 2배나 높게 함유돼있다. 지나친 포화지방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킨다.

#비타민과 미네랄: 아몬드 버터가 땅콩버터보다 비타민 E는 3배, 철분은 2배, 칼슘은 7배 더 많이 들어 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 E는 혈관에 지방침전물(플라크)이 쌓이는 것을 막는데 도움된다.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며, 철분은 적혈구의 필수요소다. 땅콩버터에도 아몬드 버터만큼은 아니지만, 비타민 E,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아몬드 버터와 땅콩버터 모두 칼륨, 바이오틴, 마그네슘,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식이섬유: 식이섬유 섭취는 포만감을 충족시켜 주며, 건강 체중 유지를 돕는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된다.

모든 견과류에는 식이섬유가 포함 돼있다. 식이섬유에서의 승자는 아몬드 버터. 2 테이블스푼에 식이섬유가 3.3g 들어있다. 반면 땅콩버터는 같은 양에 1.6g.

#단백질: 견과류 버터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주 훌륭하다. 식물성단백질은 땅콩버터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아몬드 버터는 1 서빙당 6.7g 들어 있지만, 땅콩버터는 1 서빙당 7.1g이 들어있다. 참고로 라지 사이즈 달걀 1개에는 단백질이 6g들어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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