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들의 에세이 읽으면 도움
2016-05-16 (월)
본보는 매년 대학진학가이드를 발행하면서 명문대 합격생 에세이 샘플을 반드시 게재한다. 예비 수험생들이 선배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자료나 경험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이 에세이일 것이기 때문이다.
1. 명문대 합격자의 에세이 리뷰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말로만 듣던 에세이의 본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에세이가 잘 된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방향감각을 잡을 수 있다.
명문대 에세이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종의 변별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에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많은 질문과 주제들을 과연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놓고 수많은 수험생들이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접하면서 자극을 받게 된다.
2. 자신을 잘 표현했나 살핀다
에세이를 통해 ‘나란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어떤 식으로 풀어갔느냐를 리뷰한다.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줄거리 속에서 선배가 얼마나 자신을 잘 표현하고 어떻게 글을 전개했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면 이 경험이 나중에 훌륭한 에세이를 쓰는 팁이 될 수 있다. 에세이는 결국 나라는 사람을 어떤 사건을 통해서 표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출판물도 읽어본다
대형 서점에는 합격했던 지원자들의 에세이 모음집을 판매한다. 이를 하나 구입해 읽어보면 자신의 글을 만들기 위한 틀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하버드 입학 에세이 50’ 같은 책자를 반복해서 여러 번 읽어보면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4. 좋은 것과 나쁜 것 구별을
좋은 에세이와 나쁜 에세이는 자신을 잘 표현했느냐 여부로 판가름 난다. 자신이 소화할 수 없는 내용이나 너무 민감하고 복잡한 것을 다루면 나쁜 에세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너무 수준 높은 글을 만들어내려는 욕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 너무 크게 잡지 말고 작지만 의미 있는 소재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좋은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